공인중개사는 모두 아시다시피 부동산 거래 시 중개 업무를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고 합격 후 개업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폐업 수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중개업 10년 이상 한 제가 공인중개사 현실에 대해 속 시원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공인중개사 하는 일
공인중개사 현실에 알아보기 앞서 공인중개사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물론 다 아시겠지만 비단 아파트,주택만 거래하는 게 아닙니다. 아파트 분양권과 같은 특수 물건 뿐만 아니라, 상가, 공장, 창고, 숙박 시설, 주유소 등 모든 부동산을 아울러 중개를 하고 있는데요. 매도인과 매수인 또는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에서 매물 정보를 파악해서 서로 조건에 맞게 계약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또한, 요즘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잔금 처리 후 공과금 계산, 세금 관련 등 기타 서비스 업무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가만히 앉아 있으면서 고객 응대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직접 발로 뛰면서 찾아다니기 때문에 예전에 생각하던 시간 많고 한량 같아 보이던 그런 시대는 지났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공인중개사 장,단점
직접 이 업을 하면서 몸으로 느꼈던 장,단점에 대해 주관적인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장점 | 단점 |
1. 정년이 없다. 2. 하는 만큼 번다. 3. 부동산 전문 지식이 많이 쌓인다. 4. 근무 환경이 자유롭다. 5. 인맥을 넓힐 수 있다. | 1. 수입이 고정 적이지 않다. 2. 대인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3. 영업력이 없다면 살아남기 힘들다. |
대표적인 장,단점을 나열해 봤는데요. 어떠한 직업이든 나에게 맞는 일이 있고 그렇지 않은 일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에게 맞는 직업이라 장점을 조금 더 써보긴 했는데 단점에서 보듯이 영업력, 즉 부끄러움이 없는 성격이어야 이 시장에서 살아남습니다. 또한, 고정 월급이 아닌 나의 개인 역량에 대한 수당제라 심리적 압박감도 상당합니다. 그 보다 제일 힘들게 했던 건 아무래도 사람 상대하면서 일어나는 스트레스인데요. 생각지도 못했던 변수가 엄청 많습니다. 계약을 했더라도 단순 변심 및 부득이한 상황으로 계약이 깨질 수가 있으며, 제 3자가 나오더니 계약을 훼방 놓는 다거나 명의자가 아닌 사람이 명의자 행세를 하는 등 여러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어떠한 직업보다 상대적으로 멘탈이 강하셔야 합니다. 이런 부분들만 버틸 수만 있다면 정말 이 보다 좋은 직업은 없다고 봅니다.
공인중개사 현실 조언
처음 공인중개사 시험을 합격 후 부푼 마음에 곧바로 개업을 하시거나 법인 회사에 취업을 많이 들 하시는데요. 처음으로 이 일을 접하시는 분이라면 소속공인중개사로서 취업을 해서 일을 적어도 1년 이상 배운 후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개업공인중개사 밑에서 일을 해본 적도 있고, 법인 컨설팅 회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사실 공인중개사 현실로 보면, 신입 직원이 일주일 후에 그만 두는 경우도 있고, 담배 피러 간다고 해 놓고 그냥 도망가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물론 아주 오래 근무하는 분들도 많았고요. 그 만큼 일이 고됩니다. 아니, 더 적나라하게 말씀드리자면 아주 빡 셉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생각했던 것은 멋있고 자유롭고 잘 나가는 세일즈맨처럼 보였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니까 말이죠.
일을 하다 보면 고객들과의 마찰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계약을 하기로 약속을 다 했지만 갑자기 잠수를 타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그리고 중개 수수료도 안 주고 도망가는 분도 많았고요. 소송까지 가서 받은 적도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정말 즐기면서 하지 않는 이상 쉽지 않은 직업이긴 하죠. 어떠한 일이든 처음에 겪는 시행착오가 필히 있습니다. 그것만 견디면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은 충분히 내 평생 직업으로 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시장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공인중개사로 큰 성공을 거두고 싶다면 몇 가지 TIP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중개 대상물에 대해서 파악을 하세요. 내가 주택, 아파트를 중개를 할 것인지. 일반 상가(식당,술집,PC방 등)를 중개 할 것인지. 빌딩처럼 큰 부동산을 중개를 할 것인지 말이죠. 이것 말고도 정말 다양하게 많습니다. 하나를 예를 들자면, 우리가 지나가다 흔히 보이는 숙박업(여관,모텔,호텔)을 전문적으로 중개 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이 처럼 분야가 엄청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중개 대상물을 선택하셨다면 다른 거 필요 없이 해당 분야만 파세요. 힘드셔도 스스로를 믿고 하나만 파세요. 여러가지 분야에서 손을 뻗는 것 보단 “숙박업”하면 나를 생각이 들게 끔 말이죠. 이 것이 우리가 말하는 퍼스널 브랜딩입니다. 나를 브랜드화 시킬 수만 있다면 그때부턴 일을 하기도 싫어도 일이 계속 들어오게 됩니다. 정말 명심하세요. 전문적인 개인 브랜딩이 될 때까지 하나만 죽도록 파세요.
마치며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은 자격만 주어진다면 진입 장벽이 그리 높지 않은 직업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다 도전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다 성공할 수는 없죠. 특히나 요즘 전세 사기에 같이 공조한 공인중개사 같은 사람들은 성공 할 자격이 없습니다.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꾸준히 공부하며 경험을 쌓으며 전문적인 지식을 토대로 일을 하신다면 반드시 만족할 만한 직업입니다. 힘든 부분은 모든 일에 있는 법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꼭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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