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말라리아 모기의 하루 평균 수가 작년 여름에 비해 약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인천 지역, 경기 북부 지역, 강원도 등 말라리아 모기가 증가가 됐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에 대한 예방 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말라리아란?
말라리아는 ‘원충’이라는 기생충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입니다. 주로 모기가 사람을 흡혈하면서 전파가 됩니다. 또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인체 내 적혈구 세포내에 기생하면서 적혈구를 파괴한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에선 보통 최북단 및 휴전선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위 지역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은 특히 유의하셔야 하겠습니다.
*원충 : 원충의 종류로는 삼일열원충, 열대열원충, 사일열원충,난형열원충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삼일열원충이 발견됩니다.
주요 증상들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 인체에서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의 잠복기는 짧게는 1주일, 길게는 12개월 이상이라고 합니다. 증상들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단계 | 증상 |
|---|---|
| 초기 | 오한, 발열, 발한, 권태감 및 발열 증상이 수 일간 지속, 두통, 설사, 구토 |
| 중증 | 황달, 응고 장애, 신부전, 의식 장애, 경련 등 |
| 사망률 | 지역,나이 면역 상태에 차이가 있으며 대략 10%~40% 정도 |
사망률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감염이 되면 우리에게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내가 사는 지역이 위험 지역이 아니더라도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방법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안 물리는 거죠. 말라리아 숙주인 모기를 완전히 박멸 하면 됩니다. 모기만 없어져도 전염 위험을 100% 가까이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게 가능할 리가 없다는 것이죠.. 따라서 우리는 알아서 예방을 해야 하는데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예방 법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모기들의 주요 활동 시간 파악하기
– 말라리아 모기들은 주로 저녁 7시에서 새벽 5시 전에 왕성하게 움직인다고 합니다. 물론, 계절 별 다르지만 일몰 직후부터 일출 전까지 야간에만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간에 활동을 피하기 쉽지 않으니 가급적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긴팔 옷과 긴 바지를 입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 말라리아 위험 지역 방문 후 상태 확인
–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국내 위험 지역(최북단 및 휴전선 지역)에 방문 후 1개월 이내에 발열이나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 기관을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에 말을 안하고 헌혈 하는 위험한 행동은 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하면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 말라리아 위험 지역이나 국가에 여행 계획이 잡혔다면?
– 여행 출발 전 1~2주 전에 병원 또는 약국에 방문하셔서 의사와의 상담을 말라리아 예방약을 처방 받으세요. 예방약마다 성분 차이가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약 복용 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정해진 용법·용량을 준수 해야 하며, 다른 약물과는 함께 복용하지 마세요. 임산부는 태아 기형 유발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절대로 복용하지 마세요.
- 방충망 설치 및 기피제 사용하기
– 창문 틈새로 들어오는 작은 날벌레들을 막기 위해 방충망을 설치해 주세요. 그리고 장농 안에 있는 옷 위에 살충제를 한 번씩 뿌려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야외 활동이 많으신 분이라면 피부 노출 부위에 기피제를 발라주세요.
치료 방법
말라리아 치료는 원충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종류를 확인한 뒤 치료를 시작합니다. 치료법으로는 백신과 약이 있는데 백신 예방률은 30%대라 완벽하게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여담으로 이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30년 넘게 투자를 하였는데도 예방률이 30%대에 인 거를 보면 말라리아 백신 개발이 상당히 힘들다고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위험 지역에 방문 예정이 있다면 미리 의사와 상담하여 예방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말라리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매년 5월에서 10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해당 시기에는 각별히 유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위험 지역 주민과 방문자들은 개인 예방 수칙을 잘 따라야 하며, 의심 증상이 발견 될 때는 신속히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 기관에 가셔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름철 유의 사항 꼭 알고 가기!!